‘태권도 선봉’ 박태준, 세계 1위 젠두비 꺾고 결승행… 은메달 확보

‘태권도 선봉’ 박태준, 세계 1위 젠두비 꺾고 결승행… 은메달 확보

최고관리자 0 58,455 08.08 02:26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최경량급 첫 金 도전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첫 주자 박태준(20·경희대) 선수가 결승에 오르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해당 체급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박 선수는 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58㎏급 준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 선수를 2대 0으로 압승했다. 젠두비 선수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1위였다. 박 선수는 세계 랭킹 5위다.

1라운드부터 주도권을 쥔 박 선수는 본인에게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해 갔다. 박 선수는 1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15초를 남기고 2대 2 동점을 허용했지만 1라운드 종료 직전 공격을 성공하면서 6대 2로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는 젠두비 선수의 머리 공격에 0대 3으로 끌려갔지만, 박 선수도 머리 공격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몸통 회전 공격으로 상대를 공격했지만 실점을 허용하면서 8대 6이 된 상황에서 박 선수가 젠두비 선수를 향해 공격을 퍼부어 13대 6으로 2라운드 승리도 확정했다.

박 선수의 결승 상대는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세계 랭킹 26위) 선수다. 한국 시각으로 8일 오전 4시37분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민영빈 기자 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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