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찢은 역전 스리런…'최강야구' 출신 원성준이 보여준 '낭만 야구'

고척돔 찢은 역전 스리런…'최강야구' 출신 원성준이 보여준 '낭만 야구'

최고관리자 0 202,318 06.08 13:11
최강야구' 출신 키움 원성준이 콜업 이틀 만에 짜릿한 역전 스리런을 날리며 고척돔을 뜨겁게 만들었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키움이 7회말 터진 원성준의 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삼성을 7-5로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김건희와 원성준은 홈런을 기록했고, 송성문은 4안타 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조영건은 5이닝 5실점에 그쳤지만, 세 번째 투수 오석주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작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JTBC 예능 '최강야구'에 합류했던 원성준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미지명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도 원성준은 드래프트 이틀 후 키움으로부터 육성 선수 입단 제의를 받게 됐다.

원성준은 퓨처스리그 26경기에서 타율 0.317 3홈런 12타점 12득점 4도루 활약을 펼쳤고, 지난 6일 1군에 콜업됐다.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원성준은 6회말 1사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냈고, 최주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프로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다.

원성준은 4-5로 키움이 끌려가던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김태훈의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데뷔 홈런이 역전 3점 홈런.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이자, 원성준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기쁨을 감출 수 없었던 원성준은 손을 높게 들어 세리머니를 했고, 키움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 첫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역전 스리런으로 장식한 원성준은 간절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낭만 야구를 선사했다.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원성준의 역전 스리런!




손을 들며 세리머니하는 원성준





팬들 열광하게 만든 역전 3점 홈런!





'데뷔 홈런이 역전 스리런' 원성준, 키움의 새로운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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