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0-1' 패배 이민성 감독..."먼 길 와주신 분들에게 질타 받을 만한 경기였어"

[k1.live] '0-1' 패배 이민성 감독..."먼 길 와주신 분들에게 질타 받을 만한 경기였어"

최고관리자 0 456,099 04.14 17:3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수원)]

 "당연히 해야 될 소리를 하셨다. 승패를 떠나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먼 길을 와주신 분들에게 질타받을 만한 경기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수원FC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대전은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대전이었다. 전반전, 점유율은 59-41로 앞섰으나 슈팅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지루한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균을 투입한 대전. 오히려 한 방 얻어 맞았다.  후반 6분, 수비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이재원을 완전히 놓치며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결국 선제 실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다급해진 대전은 레안드로, 음라파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경기 막판, 흐름은 대전 쪽으로 넘어왔다. 후반 36분, 좌측면에서 김인균이 올린 크로스를 음라파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또한 이어진 상황에서 김인균이 날린 슈팅 역시 안준수 골키퍼가 선방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렇게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0-1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하려던 것을 하지 못했다. 상대에게 한 방 먹은 것이 승패를 갈랐다. 한 두 경기 안에 반등하지 못한다면 쉽지 않은 상황들이 올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단 내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계속해서 이야기 중이다.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이 없는 것이 문제다. 실점은 할 수 있으나 밸런스가 무너지면 남은 경기도 힘들 것이다. 선수들도 이 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공격 라인에서의 보완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민성 감독은  "만들어가는 과정은 괜찮다. 슈팅을 때리지 않는 것이 문제다. 전반 끝나고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훈련을 통해 바꿔나가야하고 선수들도 마인드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서포터들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야 될 소리를 하셨다. 승패를 떠나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먼 길을 와주신 분들에게 질타받을 만한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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